[MBN 프레스룸] 유호정 기자 / 故 박원순 고소인 측 "전형적인 권력형 성추행…진상 규명해야"

2020-07-14 1

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소한 전 직원 A 씨가 어제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.

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다며 박 시장을 고소한 이유를 밝혔습니다.

박 시장이 약 4년간 신체를 접촉하고 음란 사진을 보냈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실도 전했습니다.

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권력과 위력에 의한, 전형적인 직장 내 성추행이라고 규정했습니다.

A 씨는 또 그동안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해왔지만, 번번이 묵살됐다고 말했습니다.

『이미경 /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
(동료들이)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시장의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하거나…비서의 업무는 시장 심기 보좌하는 역할이자 노동이라고 일컫거나…』

그러면서 A 씨와 여성 단체 측은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수사는 종결됐지만, 진상 규명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
그래야 더 이상의 2차 피해를 막을 수도, 피해자의 인권을 회복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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